도박이라면 내돈, 남의 돈 못 가리는 지나치게 자유로운 성격의 해리(Harry Berg: 마이클 키튼 분)는 나이트클럽 무대장치 디자이너라는 예술적인 직업을 갖고 있다. 어느 날, 이혼한 전처의 부탁으로 한 아파트에 갔다가 손가락이 잘려나간 시체에 질겁을 해서 뛰쳐나온 해리는 무심코 들고 나온 검은 상자 때문에 범죄 조직의 추적을 받게 된다. 한편, 위자료 독촉장을 전하려 왔던 사법 서사 직원 레이첼(Rachel Dobs: 레이첼 돕스 분)도 해리의 주변에 있었다는 이유로 같은 조직의 추격을 받는다. 두 사람은 악당들이 그 검은 전자석 상자로 복권 당첨 번호를 미리 알아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