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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로 종결된 살인사건. 하지만 기자 종호는 분명 범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바로 피해자의 딸이자, 시각장애인인 여진이다. 이 사건에 사로잡혀 일상을 잃어가던 종호는, 이성으로는 설명하지 못할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여진의 집으로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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