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마는 과실치사로 복역중인 남편 신현우를 2년째 매주 면회를 간다. 남편의 외도로 괴로웠던 애마는 주위의 권고에도 이혼을 결심하지 못한다. 면회를 다니다가 미술학도 김동엽을 만나 진실함을 느낀다. 어느날 애마는 같은 아파트의 옛 애인 김문오를 만나 불륜의 정사를 갖는다. 하지만 변태적인 김문오의 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동엽을 만나 순수한 사랑을 나눈다. 현우는 이혼을 제기하는데 시골집에 있던 애마에게 동엽이 찾아와 프랑스로 갈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약속한 그날 현우가 특사로 출감하고 동엽에게로 가던 애마는 부부의 굴레에 묶여 현우를 마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