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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부 코코와 피피는 하루도 싸우지 않고 보내는 날이 없다. 임신한 아내는 게으른 남편이 짜증날 뿐이고, 그런 아내의 잔소리가 남편은 끔찍하다. 하지만 평범해 보이는 부부의 일상과는 달리 봉쇄된 아파트 밖은 원인모를 비상령으로 인해 생존이 위협받는 위기 상황. [새벽의 황당한 저주]를 떠올리는 [7단계]는 일상과 허구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SF적 상상력과 독특한 유머의 감수성을 절묘하게 결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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