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망생인 쇼타는 동료들과 함께 노인들에게 연극을 가르치는 일을 하기 위해 바닷가의 어느 노인 요양원을 방문한다. 쇼타의 고향 근처에 있는 이곳에서 쇼타는 타카라라는 젋은 요양사를 만나는데, 타카라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줄곧 그곳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함께 마을 축제에 가기 위해 타카라의 집에 들렀다가, 쇼타는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려 타카라와 함께 도망하는 신세가 된다. 신은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은 주시지 않는다고 쇼타는 말했다. 어딘지 있을지 모르는 출구를 찾아 무작정 달리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지만, 쇼타와 타카라는 그들의 만남이 서로를 구원하리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아간다. 쇼타의 연기가, 즉, 그에게는 마치 수도의 과정과도 같았던 예술이 제 몫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