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살 로비가 원하는 단 한 가지는 바로 화목하고 안정된 가정이다. 하지만, 미시시피의 여름이 시작될 무렵, 로비의 엄마는 또다시 훌쩍 집을 떠나 버리고 만다.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며 홀로 아버지가 다른 동생, 페스를 돌보던 어느 날, 사고뭉치 형 루카스가 집으로 돌아오고, 로비와 루카스는 사사건건 대립하게 된다. 결국 로비는 자신이 꿈꾸던 행복한 가정은 단지 허상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단 한 명의 소중한 가족, 페스를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