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189년, 동탁은 소제 유변을 폐위시키고 진류왕 유협을 옹립해 한 헌제로 삼고 자신은 상국의 자리에 올라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 이에 사도인 왕윤이 조정의 선황 공신들을 자신의 회갑연에 불러 동탁의 횡포를 한탄하자, 동탁의 앞잡이 노릇을 하던 효기교위 조조는 자신이 동탁의 목을 베어오겠노라 다짐하고 왕윤의 가보인 칠성보도를 들고 동탁이 있는 상국부로 들어간다. 동탁의 신임을 받고 있던 조조는 무방비 상태로 잠든 동탁을 칠성보도로 암살하려 하지만 암살은 실패로 돌아가고 동탁의 장수인 여포의 추적을 받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