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권은 유비에게 강동으로 와서 혼례를 올려야 한다고 말하고, 이에 제갈량과 관우,장비는 유비에 게 혼사를 받아들이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유비는 혼사를 거절할 경우, 강동에 대한 모독으로 간주해 주유가 쳐들어올 것을 염려하여 결심을 굳힌다. 유비 는 제갈량에게 형주를 맡기고, 제갈량은 조운에게 계 책인 적힌 비단 주머니를 주어 거기 적힌 대로 행하라고 말한다. 조운은 건강에 도착하기 전, 여강군에 들러 예물을 사며 유비가 손권의 누이동생과 혼례를 올리러 왔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소문을 내고 이를 알게 된 오국태는 격노하여 손권을 질책한다. 유비가 혼인을 거부할 것으로 생각했던 주유는, 유비가 형주 를 떠난 틈에 형양을 되찾기 위해 밀령으로 6만 병력을 파병한다. 이를 알게 된 손권은 주유를 막으며, 강동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주유에게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