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거지가 너무 거친 탓에 부모님이 야쿠자인 할아버지에게 맡겨 버린 타누키는, 필사적으로 이사쿠를 지키려 하는 케이야의 적의 가득한 시선을 받고 짜릿해했다. 케이야의 그런 얼굴을 좀 더 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사쿠를 납치해 케이야의 화를 돋우려는 타누키의 생각을 눈치채고 이사쿠는 그를 무찔렀다. 한편, 로미오 역할인 타누키가 자취를 감추는 바람에 반 친구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그런 상황에서 타누키를 질투해 로미오 대사를 암기한 케이야가 대역을 맡게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