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토의 엄마는 우연히 아버지가 자신이 바르던 매니큐어를 바르고 자신처럼 머리를 묶고 자신을 흉내 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마코토의 엄마는 아버지와 인연을 끊고 살았다. 마코토는 아빠가 적어 준 주소를 들고 할아버지 댁으로 향한다. 마코토가 초인종을 누르자 긴 머리를 늘어뜨린 할아버지가 나온다. 할아버지의 집은 예쁘고 귀여운 물건들로 가득 차 있다. 폭설로 전철이 끊기는 바람에 할아버지 집에서 묵게 된 마코토는 할아버지가 옷 만드는 일을 한다는 걸 알게 된다. 할아버지가 만든 옷을 입고 신나게 눈밭을 뛰어다니는 마코토. 할아버지는 현재 자신은 행복하며, 소중한 것 몇 가지를 버리면 하나쯤은 지킬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