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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엔하임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선 룽게 경감과 그리머. 두 사람은 평화로워 보이는 이 마을에 찾아올 재난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민들이 서로 의심하고 전멸할 때까지 죽이게 된다는 것이다. 룽게 경감과 그리머는 그를 막으려 하지만 이미 상황은 진전되어 누군가가 쏜 총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 무렵 니나를 무사히 병원에 보낸 텐마는 쾰른에서 프란츠 보나파르타가 필명으로 그린 그림책에 도달한다. 제목은 '평온한 집'. 독일어로 '루엔하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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