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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일각 시즌 2 1986

일본의 걸출한 만화가인 다카하시 루미코의 스토리 텔링 능력을 더욱 강화시킨 드라마가 인상적인 은 국내엔 (서울문화사) 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바 있다. 젊은 나이에 청상과부가 되어 일각관 이라는 하숙집을 하는 여인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녀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일상사가 때론 코믹하게 때론 진지하게 진행된다. "메종"은 프랑스어로 "집"을 의미한다. 메종 일각이라는 것은 따라서 일각이라는 집을 의미하는 것이며, 일각관은 이에 대한 일본식 표기이다. 3.5 평이란 작은 공간을 나누어 공유하며 한 지붕아래 모여 사는 사람들의 면면은 스케일은 크지 않지만 감칠맛 나는 재미를 선사한다. 우유부단한 청년 고다이가 마침내 테니스 강사라는 강력한 라이벌을 물리치고 사랑을 이루어가는 스토리도 무리없이 자연스럽다. 아기자기한 재미와 소소한 행복이 느껴지는 따뜻한 작품으로 사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