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이 나의 언니가 아니란 것도, 더 이상 같이 한 집에 살지 않게 된다는 것도 납득이 되지 않는 지수. 미정은 태수를 찾아가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설명하고, 지안이 결국 친부모님집으로 들어가기로 했다는 사실도 전한다. 이 모든 상황들이 혼란스럽기만 한 태수. 도경의 차량 수리비를 갚기로 한 지안, 하지만 순순히 내어주기엔 그 동안 당한 것이 너무 속상한 지안이다. 25년동안 자신의 사랑으로 키운 지안이 다른 집으로 간다니... 딸을 잃을 수 없는 태수는 지안을 불러내 설득해보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