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욱은 그 동안 여가생활로 인한 인터넷방, 만화가게 등에 빚진 외상 때문에 고민한다. 형욱은 돈을 빌려서 갚기로 하고 여기저기 손을 벌려 보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자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마음먹는다. 응경도 돈을 벌겠다며 눈이 벌개진 채 형욱과 경쟁을 벌인다.마침내 형욱과 응경은 재환의 논문 보조 작업을 하기로 한다. 두 사람 중에 잘한 사람 것을 쓰고, 대가를 치르기로 한다. 형욱은 능숙한 컴퓨터 솜씨로 논문 완성을 돕고 돈을 받는다. 응경은 한푼도 받지 못한다. 응경은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