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다는 프리바론 에스파다인 치루치의 변환 자재의 채찍 공격에 고전하고 있었다. 그런 이시다의 모습을 어둠 속에서 조용히 훔쳐보고 있는 수수께끼의 그림자. 그것은 네루를 쫓아 갔지만 왜인지 이시다가 있는 곳에 오게 된 펫시였다. 이시다 들의 격투에 놀란 펫시는, 그 자리에서 몰래 도망치려고 한다. 하지만 그 때, 높은 기둥 위에 서있는 치루치가 미니스커트르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펫시. 혹시 스커트 안이 보일까 싶어 무심코 몸을 내미는데…, 결국 치루치에게 자신의 존재를 들켜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