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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렬은 노구가 과수원 땅을 팔아서 나온 돈을 주현에게 준 것을 알게 된다. 노구는 주현의 대출빚을 갚아 주려고 팔았다고 말한다. 홍렬은 땅을 팔아서 돈을 갚아준 것보다도 자기에게 상의하지 않은 것이 너무 화가 난다. 정수는 불난 집에 부채질 꼴로 어차피 자기들이 받을 것을 미리 받았다고 말한다. 홍렬은 목소리를 바꿔서 정수에게 전화를 건다. 정수는 고심 끝에 홍렬의 장난 전화임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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