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과 윤영은 결혼날짜를 잡기로 한다. 주현은 흥행을 위해서 무조건 일요일에, 정수는 교회에서 수요일에, 노구는 길일날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주현, 정수, 노구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자신들의 의지를 꺾지 않고 설전을 벌인다. 오중과 윤영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어리둥절해 한다. 가족들 모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한다. 마침 오중의 집에서 전화가 온다. 미국에 있는 오중의 친척들 때문에 월요일에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고 말한다. 주현, 정수, 노구는 아무 말 없이 월요일에 식을 올리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