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는 수지가 유민을 가까이하면 위험에 빠진다고 하자 장난치지 말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한다. 수지가 승재의 첫사랑이 유민이라고 하자 민재는 충격을 받는다. 유민에게 마음과는 달리 화를 내고 후회하던 승재는 형은 장난으로 사랑을 시작했지만 자기는 진심이었다고 소리친다. 수지는 그런 승재를 눈물이 고인 채 애증의 눈빛으로 바라본다. 민재는 유민을 데려다주다 승재를 바래다주던 수지와 마주치자 당황한다. 다음날 아침준비를 하던 승재와 유민은 어색하게 서로를 마주본다. 한편 임청옥은 지금이라도 사실을 밝히고 용서를 빌자고 한다. 송경화는 정준석이 기억을 되찾은 것도 아니라며 만류한다. 신입사원 연수중 유민이 선배 남자직원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자 승재는 질투심에 표정이 굳는다. 승재는 홧김에 유민을 형수님이라고 부른다. 형수님이라는 소리에 직원들이 동요하자 유민은 당황한다. 수지는 신입사원 환영회에 유민을 가지 못하게 하려고 일거리를 몰아준다. 수지는 임청옥을 찾아가 승재와 진지하게 사귀어 보겠다고 한다. 수지는 임청옥이 만류하자 해원이를 아줌마 두아들이 좋아하고 있는 상황이 우습지 않냐고 비웃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