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앞에서 승재는 계약도 끝났는데 유민이를 붙잡고 있는 이유를 묻는다. 민재가 계약이 아니라 이제부터는 진짜 좋아할 거라고 하자 승재는 깜짝 놀란다. 겁에 질린 송경화는 수지에게 유민을 만났느냐고 묻는다. 수지는 정준석이 유민을 병문안 하려하자 면회가 안된다고 거짓말을 해 정준석과 유민을 만나지 못하게 한다. 정준석에게 과거가 알려지는 것이 두려운 임청옥은 송경화에게 대리점을 하나 해보라고 권하며 온갖 회유를 한다. 임청옥은 송여사만 입을 다물면 아무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며 울먹인다. 정준석은 비서로부터 임청옥의 과거를 전해 듣고 의구심을 갖는다. 수지는 M건설 면접을 보러온 승재를 격려한다. 한편 민재는 유민이 병실에서 없어지자 당황한다. 옥상에서 쓸쓸히 소주잔을 기울이던 유민을 찾아낸 민재는 안도한다. 유민은 자기 인생은 꼬이기만 한다며 M건설 면접을 보지 못한 것을 속상해 한다. 하지만 유민은 병원으로 찾아온 정준석 덕분에 면접을 보고 M건설에 합격한다. 수지는 왜 유민에게 특혜를 주냐고 따지다 정준석에게 면박만 당한다. 한편 임청옥은 정준석이 열매터라는 한식당을 알고 있냐고 묻자 하얗게 질리고 수지는 민재에게 유민은 위험한 아이라며 멀리하라고 하는데….